Glencore: 콩고민주공화국
추크주(칸톤) 바르(Baar)에서 경영되는 트레이딩 및 광업 그룹 Glencore는 4년간의 수사 끝에 2024년 8월 5일자 스위스 연방검찰청의 약식명령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Glencore는 기업 책임에 근거하여 유죄판결을 받았다. 한 사업 파트너가 2011년 국영 광산회사로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의 두 광산회사의 소수지분을 취득한 것과 관련하여, 그 파트너의 외국 공무원 뇌물공여를 방지하기 위하여 필요하고 합리적인 모든 조직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1 회사는 200만 스위스 프랑의 벌금과 1억 5,000만 달러의 추징 청구권의 지급을 명령받았으며, 상소권을 포기하였다.2
2020년 6월에 개시된 수사는 Public Eye가 2017년에 제기한 형사고발에 따른 것이었다. 이 고발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구리 및 코발트 광산 관련 계약을 조명한 Paradise Papers의 공개에 뒤이은 것이었다.3 문제의 사업 파트너인 이스라엘 사업가는 2008년 콩고 정부와의 재협상을 통해 Glencore를 위하여 대폭적인 가격 인하를 얻어 냈고, 이어 2011년 국영 광산회사의 지분을 그 가치를 크게 밑도는 가격에 취득하였다.4 Glencore는 이미 2022년 5월 미국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관련된 부패 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또한 스위스 연방검찰청은 2023년 5월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2,970만 달러의 추징 청구권 지급을 명하였다.5
동시에 연방검찰청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Glencore가 수행한 활동 가운데 광산 운영과 관련된 다른 측면에 관한 절차는 중단하였다. 수사 개시 이후 회사가 협조한 덕분에 형이 감경되었다.6 Glencore는 연방검찰청이 사업 파트너의 뇌물공여를 알고 있었던 직원을 전혀 특정하지 못하였고, 회사가 그 파트너의 행위로부터 재정적 이익을 얻지 않았다고 판단하였다는 점을 강조하였다.7 네덜란드 검찰의 병행 수사도 종결되었다.8
Glencore 사건은 파트너의 행위에 대한 회사의 책임을 보여 준다. 회사는 자신이 이익을 얻은 거래에서 파트너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처럼 책임이 거래관계로 확장됨에 따라, 트레이더는 특히 부패가 만연한 국가에서 파트너, 중개인 및 공동투자자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석
- 스위스 연방검찰청, 2024년 8월 5일자 보도자료, admin.ch. ↩
- Le Matin, “Glencore condamnée par la justice suisse à payer 150 millions de dollars”, 2024년 8월 5일. ↩
- Business & Human Rights Resource Centre, “RDC : Glencore condamnée pour corruption par le Ministère public de la Confédération en Suisse”, 2026년 9월 확인. ↩
- Business & Human Rights Resource Centre, 앞의 문헌. ↩
- Business & Human Rights Resource Centre, 앞의 문헌. ↩
- RTS, “Le Ministère public de la Confédération inflige une amende de 2 millions à Glencore”, 2024년 8월 5일. ↩
- RTS, 2024년 8월 5일, 앞의 기사. ↩
- Tribune de Genève, “Affaire de corruption en RDC : Glencore devra payer une amende de 2 millions de francs”, 2024년 8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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