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중심지에 대한 영향
국제도시 제네바와 금융 중심지는 통계로는 일부만 측정되는 관계를 유지한다. 세 가지 측면을 강조할 만하다.
첫째는 고객층이다. 국제공무원, 외교관, 비정부기구와 재단의 책임자, 그리고 국제도시 제네바에 이끌려 온 다국적기업의 임원들은 금융 중심지의 리테일 은행과 자산관리 은행의 고객층을 이룬다. 기구 자체와 그 기금 및 재단도 자금관리, 자산관리, 지급결제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국제도시 제네바가 위축되면 이 고객층이 줄어든다.
둘째는 역량과 네트워크이다. 국제기구의 존재는 국제법, 경제, 보건, 개발, 인권 분야의 전문가들을 제네바로 끌어들이며, 그 가운데 일부는 금융 중심지에 합류한다. 특히 컴플라이언스, 제재, 지속가능금융, 자선 분야의 직무가 그러하다. 국제도시 제네바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는 사업 개발, 특히 신흥국과의 사업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셋째는 이미지이다. 국제도시 제네바는 이 도시에 중립, 법, 협력의 명성을 부여하며, 금융 중심지는 그 혜택을 누린다. 이 이미지는 하나의 요구이기도 하다. 금융 스캔들, 자금세탁 사건, 원자재 트레이딩과 관련된 논란은 이 도시의 소명에 어긋나며, 국제협력의 수도에서 일어나는 만큼 더욱 눈에 띈다. 게다가 Public Eye 등 제네바에 자리 잡은 비정부기구들은 스위스 금융 중심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주체에 속한다.1
이러한 관계로 인하여 국제도시 제네바는 금융 중심지가 지켜야 할 이익이 있는 자산이자, 금융 중심지가 기꺼이 자신을 비추어 보아야 하는 거울이 된다. 현재의 격동은 이 자산이 취약하며 제네바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내려지는 결정에 달려 있음을 일깨운다.
계산 예시. 국제기구 일자리가 10%, 즉 2023년에 집계된 28,730개 가운데 약 2,900개 감소하면, 가상의 평균 급여 15만 스위스 프랑을 기준으로 지역의 급여 총액이 연간 약 4억 3,500만 스위스 프랑 줄어들 것이다. 이는 이에 의존하는 주거, 상점, 학교, 금융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자리 수는 제네바주 통계청(OCSTAT)의 수치이며, 평균 급여와 비율은 가정이다.
주석
- Public Eye, “Dirty Diesel”, 2016년 9월(publiceye.ch), 및 France 24, 2016년 9월 16일(제I부 제II장 참조). Public Eye는 로잔과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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