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국유화
민간 철도 회사들은 스위스 대중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였다. 그 노선은 이익이 예상되는 곳에 건설되었고, 운임은 높았으며, 재무 상태는 자주 불안정하였고, 외국 투자자에 의한 지배는 우려를 낳았다. 일부 회사는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준 투기적 술책에 연루되었다. 1890년대에 철도 국유화 운동이 힘을 얻었다. 1898년 국민투표에서 스위스 국민은 연방이 주요 철도 회사들을 매입하는 것을 승인하였다. 4년 뒤인 1902년, 스위스 연방철도(SBB)가 운행을 개시하였다.1 스위스 중앙철도도 인수된 회사들 가운데 하나였다.
국유화를 위해 연방은 철도 회사들의 주식을 협상으로 정하거나 연방대법원이 정한 가격으로 매입하고, 그 부채를 인수해야 하였다. 연방은 연방 철도채를 발행하여 매입 자금을 조달하였고, 은행들이 이를 투자자들에게 배정하였다. 바젤의 은행들에게 국유화는 철도 사업의 종료와 함께 재투자해야 할 거액의 보상금 수령을 의미하였다. 상당수가 바젤 가문이었던 중앙철도의 주주들에게는 철도 주식이 현금이나 연방 채권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였다.
철도 국유화는 스위스 정치가 거듭 직면해 온 선택, 즉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프라를 민간의 손에 둘 것인가 공공의 손에 둘 것인가라는 선택의 초기 사례이다. 스위스의 답은 부문마다 달랐다. 철도, 우편 서비스, 전력망은 대부분 공공 소유인 반면, 통신은 부분적으로 민영화되었다. 은행은 주(칸톤)립은행을 제외하면 대부분 민간 소유이다. 이 논쟁은 새로운 부문마다 계속된다. 철도의 경험이 보여 주는 것은, 민간 운영이 공공의 필요를 충족하지 못할 때 민간 건설의 시기에 이어 공공 소유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이다.
주석
- 1898년 2월 20일 국민투표로 승인된 스위스 주요 철도의 국유화와 1902년 1월 1일 스위스 연방철도(SBB)의 운행 개시에 관해서는 HLS의 “Schweizerische Bundesbahnen” 항목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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