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들과 그들의 세계
바젤 선교회는 제II장에서 서술한 독일 기독교협회(Christentumsgesellschaft)를 중심으로 형성된 경건주의 네트워크의 구성원들이 설립하였다. 설립자들 가운데에는 바젤의 상인, 목사와 수공업자가 있었다. 초대 책임자인 감독관 Christian Gottlieb Blumhardt는 경건주의가 강하던 뷔르템베르크 출신이었다.1 선교회는 선교사를 주로 뷔르템베르크와 스위스의 농촌 및 수공업자 계층에서 충원하였다. 이들은 집을 짓고, 밭을 경작하고, 수공업 기술을 가르치고, 설교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이었다.
선교회는 스위스, 독일과 그 밖의 지역에 있는 후원자들의 기부로 재원을 마련하였다. 후원자들은 지역 선교협회로 조직되어 있었고, 이 협회들은 소액 기부금을 모으고, 모임을 열고, 선교 정기간행물을 배포하고,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후원 네트워크는 수천 가구에 이르렀는데 그 가운데 다수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 이 네트워크는 바젤 Daig의 구성원을 포함한 부유한 경건주의자들의 고액 기부로 보완되었다. 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되고 정기 간행물로 정보를 얻는 폭넓은 소액 기부자층에 의한 선교회의 재원 조달은 현대 비정부기구의 모금 방식을 예고하였다.2
선교회는 바젤 시민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운영하였다. 위원 가운데 다수는 상인과 은행가였으며, 그들은 성장하는 국제 조직의 경영에 자신의 상업적 경험을 가져왔다. 위원회는 재정을 관리하고, 선교사를 임명·감독하고, 선교회의 정책을 정하고, 그 재산을 관리하였다. 위원회에 상인들이 참여하였다는 사실은 바젤 선교회가 다른 선교회보다 더 종교 활동을 경제 활동과 결합한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해 준다.
주석
- 1816년부터 바젤 선교회의 초대 감독관을 지낸 Christian Gottlieb Blumhardt(1779–1838)에 관하여는 스위스 역사사전(HLS), 항목 “Blumhardt, Christian Gottlieb”을 참조. ↩
- 스위스와 남부 독일의 선교협회 네트워크와 소액 기부를 통한 바젤 선교회의 재원 조달에 관하여는 바젤 선교회의 역사에 관한 문헌을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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