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땅 최초의 철도
철도 시대는 바젤을 통해 스위스에 도래하였다. 1840년대 초 한 프랑스 회사가 스트라스부르에서 라인강 좌안을 따라 바젤 인근 국경의 생루이까지 철도를 건설하였다. 바젤 당국과의 협상 끝에 이 노선은 국경을 넘어 바젤시 안으로 연장되었고, 1840년대 중반 그곳 성벽 안에 스위스 영토 최초의 기차역이 문을 열었다. 이 역에는 밤에 닫을 수 있는 문이 있었다.1 수세기 동안 군대에 맞서 성벽을 지켜 온 도시가 이제 기관차에 성벽을 열었지만, 다시 닫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은 고집하였다.
스트라스부르와의 연결은 바젤을 프랑스 철도망과, 그리고 이를 통해 파리와 이어 주었다. 1850년대에 바덴 대공국은 라인강 우안을 따라 바젤까지 철도를 연장하였고, 클라인바젤에 바덴 역, 곧 Badischer Bahnhof가 건설되었다. 바덴과 연방 사이의 조약에 따라 바덴 철도는 스위스 영토를 지나 바젤의 역까지, 그리고 그 너머 발츠후트와 보덴호까지 운행하였다.2 Badischer Bahnhof는 오늘날에도 바젤의 특이한 존재로 남아 있다. 스위스 땅에 있으면서 독일 철도가 운영하는 역으로, 그 안에서 독일과 스위스의 세관 및 여권 검사가 이루어진다. 이처럼 바젤은 스위스 철도망 자체가 형성되기도 전에 두 외국 철도망과 연결되어 있었다.
주석
- 스트라스부르–바젤 철도와 바젤에 있던 스위스 영토 최초의 기차역(St. Johann, 1844/1845년 개통, 성벽에 특수한 문 설치)에 관해서는 HLS의 “Eisenbahnen” 및 “Basel (Gemeinde)” 항목 참조. ↩
- 스위스 영토를 통한 바덴 철도의 연장에 관한 스위스 연방과 바덴 대공국 사이의 1852년 7월 27일 조약, 그리고 바젤의 Badischer Bahnhof에 관해서는 SR 0.742.140.313.61 및 HLS의 “Badischer Bahnhof” 항목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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