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의 비즈니스
보험은 불확실성을 계산 가능한 비용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보험자는 각자 손실의 위험에 직면한 다수의 보험계약자로부터 보험료를 거두고, 손실을 입은 사람들에게 그 손실을 지급한다. 다수 보험계약자의 손실은 어느 한 개인의 손실보다 예측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험자는 총손실을 추정하고 비용과 이윤에 대한 여유분을 포함하여 그 손실을 충당하는 보험료를 정할 수 있다. 이 사업의 수학적 토대는 큰 수의 법칙이다. 이 법칙은 Jakob Bernoulli가 바젤에서 정식화한 것으로, 제A부와 제B부에서 이미 언급했다. 이 사업의 경제적 토대는 불확실한 손실을 피하기 위해 일정한 보험료를 지불하려는 개인과 기업의 의향이며, Daniel Bernoulli는 1738년 위험의 측정에 관한 논문에서 이를 설명했다.
바젤은 보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바젤은 Bernoulli 가문의 도시이며, 그들의 수학은 보험계리학의 기초를 이룬다. 19세기에 바젤은 여러 보험회사의 소재지가 되었다. 그중에는 오늘날 Baloise로 알려진 그룹이 있는데, 이 그룹은 스위스 유수의 보험회사로 성장하여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로 확장했다. 바젤의 화학 산업은 화재, 폭발, 오염, 배상책임 등 대규모 보험을 필요로 하는 위험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바젤의 프라이빗 뱅크들은 보험회사의 투자와 부유한 고객의 생명보험 계약을 관리했다.
이 장에서는 19세기 중반부터 1945년까지 보험 중심지로서 바젤의 발전을 살펴본다. 바젤 보험회사들의 기원, 스위스 보험회사 설립에서 글라루스 대화재가 한 역할, 1885년에 도입된 연방 보험 감독, 생명보험 사업과 그것이 자산 설계와 맺는 관계, 바젤 보험회사들의 국제적 확장과 그들이 겪은 위기, 그리고 민간보험과 나란히 등장한 사회보험을 서술한다. 제I부에서는 Baloise와 Helvetia의 합병을 포함하여 현대적 형태의 보험을 다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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