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위원회와 바젤 협정 — 결론
결론
바젤위원회는 1974년, 쾰른의 한 은행의 파산이 뉴욕의 지급결제를 교란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한 감독당국 간의 정보 교환을 위한 소박한 협의체로 출발하였다. 50년에 걸쳐 바젤위원회는 은행 규제에 관한 국제 기준 제정 기구가 되었다. 바젤위원회는 콘코르다트(Concordat)를 통하여 감독상의 공백을 메웠고, 1988년에 공통의 자본 기준을 도입하였으며, 1996년과 2004년에 위험 민감형 모델로 전환하였다. 그리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위기 이후에는 자본의 질, 완충자본, 레버리지 및 유동성을 중심으로 체계를 재구축하였다. 2017년의 최종 확정은 산출 하한(output floor)을 통하여 위험가중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였다. 유럽연합(EU), 영국 및 미국에서의 고르지 않은 이행은 연성법, 합의 및 동료 평가에 기반한 체제의 한계를 보여 준다. 한편 가상자산 및 디지털 자산과 기후 위험에 관한 작업은 바젤위원회의 의제가 계속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스위스에 이러한 기준은 구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스위스는 최종 바젤 III 패키지를 전면적으로 이행하였으며,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에 대하여 독자적인 요건을 추가하였다. 이는 Credit Suisse의 붕괴로 기존 규칙의 적정성이 의문시되던 시기의 일이었다.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스위스의 이행과 2023년 3월의 사태 이후 이어진 자본 및 감독에 관한 논의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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