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지정학과 무역정책 — 결론
결론
바젤의 제약산업은 강점과 취약성을 동시에 지닌 채 2035년까지의 10년에 들어선다. 그 강점은 과학적 기반, 세계 시장에서의 지위, 재정적 자원, 그리고 이 산업을 번영의 기둥으로 여기는 주(칸톤)와 국가의 지원에 있다. 그 취약성은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에서 비롯된다. 미국은 2025년 이래 관세, 약가 정책 및 안보 입법을 이용하여 외국 제약 그룹들의 입지 결정을 재편해 왔다. 취약성은 또한 중국이 혁신의 원천인 동시에 서방 규제의 표적이 된 지정학적 환경에서도 비롯된다. 중국 국가가 소유한 바젤 기업 Syngenta는 하나의 기업 구조 안에 이러한 긴장을 구현하고 있다. 이 장에서 전개한 네 가지 시나리오, 즉 “대서양 닻(Atlantic anchor)”, “공동화(Hollowing out)”, “블록 구축자(Bloc builder)”, “바이오테크 르네상스(Biotech renaissance)”는 이러한 힘들의 서로 다른 조합에 대하여 전략을 검증하기 위해 고안된 분석적 구성물이다. 그리고 제시된 지표들은 관찰자가 그 가운데 어느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바젤의 금융 중심지에 주는 교훈은, 그 운명이 은행들의 대차대조표가 시사하는 것보다 더 밀접하게 최대 산업의 운명과 묶여 있다는 것이다. 재무관리 업무, 연기금 수익률, 개인 고객의 자산, 주 세수, 그리고 법률 및 세무 자문에 대한 수요는 모두 워싱턴, 브뤼셀 및 베이징에서 의약품과 무역에 관해 내려지는 결정에 달려 있다. 스위스 은행들 자신이 분열, 경쟁 및 규제 변화의 세계에 맞추어 사업 모델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가 다음 장의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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