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권의 순위: 해외의 반응
다른 국가들의 반응은 하루 만에 나왔다. 2023년 3월 20일 단일정리위원회(SRB), 유럽은행감독청(EBA) 및 유럽중앙은행(ECB) 은행감독기구는 EU에서의 기타 Tier 1 자본(AT1) 수단의 취급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유럽 체계에서는 보통주자본 수단이 가장 먼저 손실을 흡수하며, 기타 Tier 1 자본은 보통주자본 수단이 완전히 소진된 후에야 상각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러한 접근방식이 과거 사례에서 일관되게 적용되어 왔으며 위기 개입 시 당국의 조치를 계속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1 Bank of England도 같은 날 비슷한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영국에서 AT1 수단이 청구권 순위상 보통주자본보다 선순위이며, 보유자는 정리 또는 지급불능 시 그 순위에서의 지위에 따른 순서로 손실에 노출될 것을 예상하여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2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홍콩 금융관리국(HKMA)도 비슷한 해명을 발표하였다.3
이 성명들은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다른 회원국 감독당국들이 자국 시장으로의 전염을 막기 위하여 하루 만에 동료 회원국의 결정과 공개적으로 거리를 둔 것이다. 인수 직후 월요일에 AT1 수단의 가격이 급락하자, 유럽 은행들은 자본의 이 부분을 더 이상 재조달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게 되었다. 성명들이 시장을 안정시키자 AT1 발행은 몇 달 안에 재개되었다. UBS 자신도 2023년 11월 대규모 AT1 발행으로 시장에 복귀하였다.4
이 일화는 국제 체계의 공백을 드러냈다. 기타 Tier 1 자본에 관한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정의는 손실흡수를 요구하였으나 전환과 상각을 모두 허용하였다. 이 정의는 AT1 수단의 상각과 주주 취급 사이의 관계를 명시하지 않았다. 각국은 같은 기준을 서로 다른 수단으로 이행하였고, 이 수단들은 위기 시 서로 다르게 작동하였다. 공통의 바젤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AT1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스위스법의 적용을 받는 스위스 상품을 매입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0년 동안 기술적인 문제에 불과하였던 기준의 국내 이행은 수십억 규모의 손실 배분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었다.
주석
- 2023년 3월 19일 스위스 당국의 발표에 관한 단일정리위원회, 유럽은행감독청 및 ECB 은행감독기구의 공동성명, 2023년 3월 20일. ↩
- 은행 정리에 관한 영국 체계와 채권자 순위에서의 AT1 수단의 지위에 관한 Bank of England의 2023년 3월 20일자 성명. ↩
- 정리 체계에서의 AT1 수단의 지위에 관한 2023년 3월 싱가포르 통화청과 홍콩 금융관리국의 성명에 관하여는 두 당국의 간행물을 참조. ↩
- 2023년 3월 19일 이후 AT1 시장의 가격 변동, 시장의 회복 및 2023년 11월 UBS의 AT1 발행(35억 달러)에 관하여는 관련 금융 언론 보도 및 UBS의 보도자료를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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